법률용어사전

금융감독원에 직접 전화했는데도 사기범에게 연결될 수 있을까?

← 목록 형사법 ✍ 웅녀와범이 📅 2026년 07월 30일 👁 조회 9 ✏ 수정됨

웅녀범이 법률상황카드

금융감독원에 직접 전화했는데도
사기범이 받을 수 있을까?

보이스피싱 예방법

“나는 보이스피싱에 절대 안 속아.
사기꾼이 전화하면 내가 먼저 혼내줄 것이여.”

범이처럼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나 문자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대출이 승인됐다”, “택배 주소를 확인해 달라”, “가족이 사고를 당했다”는 말을 들으면 방금 전의 자신감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마음부터 급해질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사람의 지식보다 불안과 다급함을 노리는 범죄입니다. 상대방이 보낸 링크를 눌러 앱까지 설치하면, 금융감독원이나 경찰에 직접 전화했다고 생각해도 사기범에게 연결된 것처럼 속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화나 메시지로 사람을 속여 돈과 개인정보를 빼앗는
‘보이스피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수상한 연락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나 메시지의 링크는 누르지 마세요.

보이스피싱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보이스피싱은 최근 갑자기 생긴 범죄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중반부터 세금 환급과 경찰·검찰 사칭 수법이 본격적으로 알려졌고, 지금은 가족 사칭, 대출, 악성 앱, 원격제어까지 훨씬 교묘해졌습니다.

개인정보를 알고 전화해도 믿지 마세요

요즘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잦아 상대방이 내 이름, 전화번호, 이용한 서비스 같은 정보를 알고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내 정보를 정확히 말한다고 진짜 기관 직원인 것은 아닙니다. 전화를 끊고, 상대방이 알려준 번호가 아니라 공식 대표번호를 직접 찾아 다른 전화기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끊기 → 다른 전화기 사용 → 공식 번호 확인 →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

범이·웅녀·마르 대화

범이
내 이름으로 대출이 나갔다니까 이 앱부터 깔라던데? 이름이 ‘안전보안’이니 안전한 앱 아니여?

웅녀
이름에 ‘안전’ 붙였다고 다 안전하면 도둑이 ‘정직상회’ 간판 달면 믿을 거야? 그 전화부터 끊어.

범이
그럼 이 폰으로 금융감독원에 전화해서 그 사기꾼을 혼내 달라고 하면 되잖아?

마르
이미 악성 앱이 깔렸다면 그 전화도 가로챌 수 있어. 사기꾼한테 사기꾼 신고를 하는 꼴이 될 수 있으니, 다른 전화기로 공식 번호에 걸어야 해.

웅녀
이번에는 용감해지지 말고, 믿을 만한 사람한테 먼저 물어보고 움직이자.

실제로 이렇게 행동하세요

① 모르는 번호의 링크와 앱은 열거나 설치하지 않기

택배·대출·청첩장·부고장처럼 보여도 모르는 번호로 온 링크는 바로 누르지 않습니다.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를 직접 열어 확인하고, 앱이 필요하면 문자 속 링크가 아니라 정식 앱마켓에서 직접 검색합니다.

다음과 같은 말로 앱 설치를 요구하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 보안 점검을 해야 한다

• 대출 신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피해금을 보호해야 한다

• 수사 앱이나 금융기관 앱을 설치해야 한다

• 휴대전화 원격 점검이 필요하다

② 악성 앱을 설치한 휴대전화로 확인 전화하지 않기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 연결을 가로채거나 화면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경찰·은행의 대표번호를 직접 눌렀다고 생각해도 범인 쪽에 연결된 것처럼 속을 수 있습니다.

의심될 때는 그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거나 통신을 차단하고, 가족·이웃·가게 전화처럼 전혀 다른 전화기로 공식 대표번호에 연락해 확인합니다.

악성 앱이 전화 연결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다른 전화기로 확인하는 방법
악성 앱이 의심되면 그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전화기로 공식 기관에 확인합니다.

③ 가족 번호처럼 보여도 다시 확인하기

발신번호가 자녀나 가족의 번호처럼 표시되거나 가족의 이름과 사진을 사용한 메시지가 올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 “사고가 났다”, “납치됐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어도 곧바로 송금하지 않습니다.

평소 알고 있던 다른 가족에게 따로 전화하거나 가족끼리 정해 둔 질문을 물어 실제 가족인지 확인합니다. 발신번호가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믿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번호와 사진을 도용한 보이스피싱 메시지를 다른 전화기로 다시 확인하는 방법
가족 이름과 번호가 보여도 바로 송금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④ 대출·휴대전화 개통·금융 업무는 안전한 창구로 처리하기

대출, 휴대전화 신규 개통, 계좌 변경, 인증번호, 비밀번호처럼 민감한 개인정보가 필요한 업무는 전화 상대가 보내준 링크에서 처리하지 않습니다.

• 금융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앱을 직접 열기

• 은행이나 통신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기

• 공식 대표번호를 직접 찾아 먼저 전화하기

• 주민등록번호·계좌 비밀번호·인증번호·신분증 사진을 함부로 보내지 않기

⑤ 디지털 기기가 어렵다면 혼자 해결하지 않기

앱 설치나 휴대전화 설정이 익숙하지 않다면 상대방의 안내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습니다.

가족, 가까운 이웃, 금융기관 직원처럼 평소 믿을 수 있고 디지털 기기를 잘 아는 사람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합니다.

다만 전화한 사람이 소개해 준 직원이나 원격지원 담당자는 믿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예방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마르

마르 핵심 정리

① 전화나 문자로 보내온 모르는 링크와 앱은 열거나 설치하지 않습니다.

② 앱을 설치했다면 그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전화기로 공식 기관에 확인합니다.

③ 가족 사칭이나 금융 업무는 서두르지 말고 주변의 믿을 만한 사람과 함께 확인합니다.

“돈 보내라, 앱 깔라 재촉하면 우선 전화를 끊는 것이 옳소.
진짜 기관인가 알아보려면 그 전화로 붙들고 있지 말고
다른 전화로 다시 확인해야 하오.”

이미 송금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해당 금융회사에 즉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 112에 신고합니다. 스미싱이나 악성 앱 관련 상담은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와 앱은 열거나 설치하지 말고,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관계 기관과 금융회사에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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